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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조 변화, 건설 및 인프라 기대감으로 구리 테마 상승-LS, LS ELECTRONIC, LS전선아시아, HD현대인프라코어

Intro

7월 25일 화요일,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China A50은 3.41%, 항셍 4.33%, 상해종합 2.13% 등 범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는 25일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언급된 내용 중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조의 변화로 인한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우리나라에서는 LS, LS Electronics, LS전선아시아, 가온전선, HD현대일렉트릭 등 구리 관련주 테마가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 7월 25일 코스피 급등 종목 리스트

중국 부양책 기조의 변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사실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작년 중국 증시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부양책 등에 힘입어 끝없는 하락을 멈추고 극적인 반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대감과는 다르게 중국 내수경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5월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전월인 4월 49.2, 예상치 51.4 대비 크게 낮은 수치가 발표되면서 내수경제가 부진 하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중국 GDP도 예상치를 하회하였고, 미중갈등 등 대내외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중국 경제가 침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의 약 20~30%를 차지하는 부동산 규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할 수 있는데요. 중국 부동산 침체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 사태가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부동산을 투자가 아닌 투기로 규정하면서 부동산을 지속적으로 규제해왔으며, 2020년에는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강하게 규제하였습니다. 하지만 25일 하반기 경제 부양책에 대해 논의하는 중국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태도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주택은 투기가 아닌 거주가 목적이라는 전제하에 부동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내용은 부동산 시장을 규제하는 주요 문구로 시진핑 주석 집권 1기 시작인 2016년부터 매년 언급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해당 문구가 빠지고 “부동산 수요, 공급의 중대한 변화에 적응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문구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는 부동산 투자 소득이 불로소득이라는 과거 기조에서 벗어나 시장의 경제 원리를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내수경제를 부양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시장에는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기조 변화에 따른 시장의 반응

2016년부터 약 7년 동안 지속되었던 부동산 정책 기조의 선회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소재였습니다. 해당 내용이 발표됨과 동시에 중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였고, 건설 경기의 대표적인 비철금속 소재인 구리 가격이 급등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영향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구리 관련 소재를 취급하는 LS 관련주가 급등하였습니다.

<그림> 7월 25일 구리 선물차트

한편으로는 중국의 부양책에 관한 언급만으로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회의론적인 관점도 있었는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서는 “경기 부양책을 비롯한 세부 대책은 발표되지 않아 많은 투자자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언급하면서, 부동산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치는 수준으로는 경기가 반등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하였는데요. 증시는 기대감으로 오르기는 하지만, 중국이 공산당이라는 특성상 세부 정책 발표까지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구리 테마가 상승한 이유

  •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국의 경기부양책
  •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의 정책 기조 변화
  • 구리 수요 상승과 공급 부족

구리는 건축물, 자동, 통신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산업재로 교통 인프라, 주택 시장 수요에 많은 영향을 받는 소재입니다. 중국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주택 등 투자로 구리 관련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결정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시장 원리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구리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공급의 둔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리의 글로벌 재고량은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즉,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공급은 낮은 상태로 구리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림> 구리 가격과 재고량

구리 원자재 가격 상승은 구리 소재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기업에게 기존 재고의 가격이 오르는 효과와 최종 판매 제품의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리 가격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부양에 힘입어 증시와 함께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L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2023년 기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상당 수준 상승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정책 기조를 반영한 세부 부양책이 실제 발표된다면 구리 가격은 수직 상승하고 관련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림> LS 재무상태 추이

글을 마치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조 변화에 따른 건설 및 인프라 기대감으로 구리 테마 상승한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활황은 경제의 반등을 위한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우리나라도 부를 상징하는 “건물주”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주요 투자처 중 하나입니다. 증시가 전 고점을 넘어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동성이 공급되어야 한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고 중국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발표될 경우에는 새로운 유동성이 공급된다는 기대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종목 투자 관점에서는 구리, 인프라, 건설, 장비, 소재, 폐기물 등 관련 테마가 순환하며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책과 이슈를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슈는 체크해 드렸으니 관련 테마를 미리 분석하고 종목을 고르실 때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준수한 종목을 골라 투자 하셔야 함을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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